원더스미스: 모리건 크로우와 원더의 소집자

💬 이 시리즈는 분명히 해리 포터의 산물이지만 (정확히 말하면 작가가 아이 시절에 해리 포터를 읽고 자라 지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쓸 수 있었던 글이라는 뜻)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음. 그게 뭐지 하고 잠깐 생각해 봤는데 주인공이 가정폭력 수준이 아니라 전사회적 가스라이팅을 받으면서 자란 여자애고, 막 발아한 상태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힘(뭐 어머니가 나를 위해 죽었다는 사랑의 힘,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고 선을 추구하는 그리핀도르 하트 이런 거 아니고 진짜 실체가 있는 힘)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오는 듯. 한때 세상을 흔들었지만 현재 잠적한 상태로 재기를 노리는 클래식한 절대악 캐릭터가 이 힘을 뺏거나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키워주고 싶어한다는 것도? 3권은 한국 발간 아직 안 됐는데 3권보다도 영상화가 더 기대되는 편.